거품혈관경화요법(주사치료) - 하지정맥류에 꼭 필요한 치료법
안녕하십니까.
연세든든외과 원장 이중호입니다.
하지정맥류라고 해서 무조건 칼을 대거나 복잡한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. 눈에 보이는 실핏줄을 없애거나 수술 후 남은 잔가지 혈관을 정리할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'거품 혈관경화치료(Foam Sclerotherapy)'입니다.

오늘은 칼이나 레이저 없이 '주사'만으로 치료하는 이 간편한 시술의 과정과 특징을 핵심만 짚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.
1. 거품 혈관경화치료란 무엇인가요?
액체 상태의 혈관경화제를 공기와 섞어 '거품' 형태로 만든 뒤 혈관에 주입하는 치료법입니다. 액체보다 거품 상태일 때 혈관 벽에 닿는 면적이 넓고 농도가 유지되어, 문제가 된 혈관을 화학적으로 손상시켜 굳힌 뒤 체내로 흡수되게 만듭니다.
2. 시술 과정: 어떻게 진행되나요?
① 혈관 확인 : 육안으로 보이는 혈관이나 초음파를 통해 역류가 있는 치료할 타겟 혈관을 정합니다.
② 약물 제조 : 혈관에 주입하기 직전 혈관경화제를 미세한 거품 형태로 만듭니다.
③ 경화제 주입 : 아주 얇은 바늘을 이용해 문제 혈관에 거품을 주입합니다. 초음파를 보며 깊은 곳까지 주입하기도 합니다.
④ 압박 : 경화제가 다른 곳으로 퍼지지 않고 혈관 벽이 잘 붙도록 즉시 해당 부위를 압박합니다.
⑤ 마무리 : 시술 시간은 보통 10~20분 내외로 매우 짧고, 시술 직후 바로 걷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.

3. 거품 혈관경화치료의 장점
• 비수술치료의 간편함 : 마취와 절개가 전혀 필요 없습니다. 외래에서 간단히 시술 받고 바로 걸어서 귀가할 수 있습니다.
• 잔가지 치료에 탁월 : 레이저나 베나실 카테터가 들어가기 힘든 가늘고 구불구불한 실핏줄이나 망상정맥 치료에 최고의 효율을 보입니다.
• 비용 부담 완화 : 고가의 장비를 사용하는 수술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며 경제적입니다.
4. 고려해야 할 단점과 부작용
• 반복 시술 필요 : 혈관의 굵기에 따라 한 번에 완치되지 않고 2~3회 이상 반복 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.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경화제의 용량이 한정되어 많은 부위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계획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.
• 색소 침착 : 치료된 혈관이 흡수되는 과정에서 피부에 혈관을 따라 갈색 선 같은 색소 침착이 남을 수 있습니다. 대개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수개월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.
• 혈관이 다시 보일 가능성 : 정맥 판막 기능 저하와 같은 근본원인이 해결되지 않으면 재발 가능성이 있고, 필요시 추가 치료를 함께 해야 합니다.
• 굵은 혈관의 한계 : 역류가 아주 심한 뿌리 혈관에 단독으로 사용하기에는 재발률이 높아, 보통 수술의 보조적 수단으로 병행합니다.
5. 어떤 환자에게 적합할까?
• 실핏줄, 망상정맥, 가지정맥이 많은 경우
• 레이저나 베나실 등 근본치료 후 남은 잔여 혈관이 있는 경우
• 수술 없이 간단한 치료만 진행 원하는 경우
• 고령이거나 마취가 부담되는 경우

전문의의 한마디
거품 혈관경화요법은 '적재적소'가 가장 중요합니다. 큰 줄기 혈관은 레이저나 베나실로 잡고, 눈에 보이는 지엽적인 혈관들은 이 주사 요법으로 마무리할 때 가장 매끈하고 건강한 다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.
경화주사치료는 고해상도초음파 장비가 필요하고, 적정한 농도와 균일한 미세거품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 또한 불편한 다리가 시술을 통해 편해져도 눈에 보이는 혈관이 다리에 남아 있다면 경화주사 치료를 통해 깨끗하게 지울 수 있습니다.
겉으로 비치는 실핏줄이 고민이시라면, 굳이 큰 수술을 겁내실 필요 없이 경화주사 요법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.
지금 다리 표면에 거미줄 같은 핏줄이 많이 보이시나요?
아니면 굵은 줄기가 튀어나온 상태이신가요?
상태에 맞춰 가장 적절한 치료 방법을 권해 드리겠습니다.
연세든든외과 원장 이중호 올림.